미립기술(대표 주혜순)은 경사면 골프연습기 ‘스윙닥터 2’로 스크린골프 업계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수년간 인도어 골프연습장에서 기울어진 트러블샷을 연습하는 경사면 구현타석을 국내 90여개 연습장에 보급해왔다. 골퍼들은 덕분에 그동안 연습하기 힘들었던 트러블샷의 테크닉을 한결 쉽게 익힐 수 있었다.
미립기술은 스크린 골프업계의 주문에 따라 경사면 구현타석을 스크린골프방 환경에 맞춘 ‘스윙닥터 2’를 올 초 선보였다. 이 장비는 낮은 제품높이(12㎝), 내구성과 안정성이 탁월한 모터작동방식구조, 유지보수의 편리성 등으로 스크린골프방에서 운영하기에 이상적이다. 스크린골프 장비에 상관없이 쉽게 연결해서 제어할 수 있다. 스크린상에서 구현되는 경사각도에 따라서 스윙닥터2도 자동으로 기울어진다.
스크린골프 업계 선두인 골프존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가 자유로운 경사면 구현기술이다. 후발 스크린골프업체들은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립기술의 스윙닥터 2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 대해 주혜순 미립기술 사장은 “골퍼들이 스윙 연습 때 골프공 바구니에 발을 올리고 샷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스크린골프방 업계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립기술의 경사면구현기 외에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기술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러프 잔디다. 지금까지 골프 연습장의 환경에서는 필드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 주는 잔디 기술이 부족했다. 짧은 인조잔디로는 실제 필드에서 치는 느낌을 구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미립기술은 지난달 열린 한국골프전시회에 스윙닥터 2시리즈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잔디솔의 높이가 높은 러프용 잔디를 국내최초로 소개했다. 이 제품을 써본 프로골퍼들은 실제 필드에서 잔디에 놓인 공을 치는 타격감과 놀랍도록 흡사하다면서 칭찬하고 있으며 스윙닥터 2와 결합해서 여러 스크린 골프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