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 지난 97년 설립해 운영하는 ‘공장설립지원센터’가 한국형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전국 10개 공장설립지원센터의 일괄 무료대행 지원서비스와 공장설립 통합관리정보망(FEMIS)이 국제표준기구 ISO90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그동안 구축해온 각종 지원 프로그램과 업무 프로세스가 해외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센터 설립 원년인 지난 97년 132건에 불과했던 무료 설립 대행서비스가 11년만에 10배 가량 급성장해 지금까지 총 1만3095건을 수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표참조>
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각종 규제와 비용 요소로 인해 공장 설립이 매우 어려운 지역까지 중소기업들의 집단화를 통해 비용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금까지 약 320억원 이상의 기업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공장설립지원센터의 △공장 설립 무료 대행 프로세스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노하우 △공장설립 관리정보망(FEMIS) 운영 등 3개 부문을 ISO에 표준 신청을 냈으며, 최근 ISO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아냈다.
김칠두 이사장은 “ISO인증은 지난 10년간 공장설립지원센터가 축적한 독자적인 공장 설립 대행 업무 프로세스를 국제적 모델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향후 표준화된 서비스 지원으로 공장설립 전문기관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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