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수진 www.haansoft.com 이하 한컴)는 올해 매출 목표를 483억원으로 설정하고, 지난 5년간 이어온 흑자 행진을 계속해 30% 선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한컴이 올해 중점 육성하는 분야는 SW 부문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난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웹오피스 씽크프리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전년 대비 421% 늘어난 53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아래아한 한글’ 발표 20주년을 맞는 한글과컴퓨터의 주력 사업인 SW 부문은 1분기 한글과컴퓨터 오피스의 밸류팩 무료 배포와 기업고객 대상의 고객 맞춤용 오피스 전략인 ‘맞춤오피스 YESS’ 발표를 통해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맞춤오피스 YESS는 오피스 구매만으로도 기업의 오피스 환경 컨설팅과 SI를 제공하고 있어, 다국적 기업에 비해 유동적이고 유연한 오피스 SW 제공을 강점으로 기업 시간 비중을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하게 된다.
특히 2008년에는 씽크프리 웹오피스 부문에서 해외 대형 포털, ISP 등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제휴를 통한 대형 공급 계약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 4월 글로벌 사이트인 ‘Thinkfree.com’을 개편하면서, 온오프라인이 연동되는 유비쿼터스 오피스 서비스를 선포한 데 이어, 조만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오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씽크프리는 해외 유수의 모바일 HW 제조업체들과 계약해 모바일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는 공개SW를 기반으로 한 리눅스 사업에 ‘체험&확산’이라는 전략하에 보다 많은 사용자가 제품을 체험하고 이 같은 공유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윈도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모바일PC 시장에서의 데스크톱 OS의 시장 성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관련 시장의 핵심 위치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 교육 분야에도 시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기본으로 대중화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 102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은 23억8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당기순이익은 25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하면서 이 같은 성장 목표에 근접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