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100억 클럽]투비소프트

 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 www.tobesoft.co.kr)는 기업용 SW업계에서는 드문 매출 100억원대 기업으로 외형과 내실 성장을 함께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100억 클럽에 합류했다. 회사는 지난 2003년 자체 개발한 UI 통합플랫폼 ‘마이플랫폼’ 론칭 이후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선두업체 자리를 지켜왔다.

 투비소프트는 국내에서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오는 2017년까지 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 분야의 세계 ‘톱3’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일본 시장 진출 성공을 기반으로 미국·유럽 등지로 진출을 모색하며 목표 실현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JAFCO·인텔캐피털 등 해외 투자업체의 적극적 지원 및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대형 벤더와의 다각적 제휴와 국가별 현지 밸류 채널 구축 등을 통해 해외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제품뿐만 아니라 조직 및 프로세스도 국제 표준에 준해야 한다는 의지 아래 CMMI 레벨3 획득 및 해외 기업공개(IPO) 준비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웹2.0 구축에 필요한 UI 통합용 RIA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매시업 솔루션 X-UP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스크래핑 제품 X-POP △리얼타임 데이터 푸싱을 위한 X-PUSH 등을 보강했다. 투비소프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로의 집중을 통해 전문성을 최대화해, 결국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실현 가능한 목표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다.

 2008년 투비소프트의 마케팅 테마는 ‘전 세계 개발자와 함께’다. 향후 3년 안에 투비소프트의 RIA 제품을 모든 국내 개발자가 경험하도록 만들고, 그 후 7년 안에 전 세계 개발자 대부분이 우리 제품을 접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미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11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현 11%에서 15%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7년에는 임베디드를 포함해 인터넷에 접근하는 모든 기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장의 30% 이상을 투비소프트 제품으로 채운다는 목표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