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해외 영어캠프, 이것만은 알고 선택하자

 여름방학을 앞두고 해외 영어캠프 시즌이 돌아왔다. 영어 열풍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즈음 단기간에 집중적인 학습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북돋워 주려는 학부모들이 많다. 적게는 100만원대에서 많게는 500만원이 넘는 참가비를 지불하는 학부모들은 사전에 캠프 프로그램을 점검해 보고 가장 합리적인 상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캠프협회(www.icamp.or.kr)는 자녀들의 안전하고 만족스런 캠프를 위한 해외캠프 선택 시 부모님들 참고할 수 있는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1. 캠프 프로그램의 전문성

 해당 캠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표 및 커리큘럼과 강사 및 지도교사 구성을 확인한다.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과거 참가자의 의견이나 불만사항 등도 체크해 본다. 이 때 매회 새로운 게시판을 바꾸거나 이미 운영했던 게시판을 막아 놓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캠프 주최사가 명확한지 꼭 확인한다.

 간혹 여행사, 기획사 등의 단체에서 광고를 한 후 학생들을 모집해 실행 단체에 학생들을 넘겨 줘 수수료만 챙기는 경우가 있다. 캠프 업체를 실제로 방문해 인력 구성이나 관련 허가 사항, 안전 대책, 행사 운영 능력 등을 확인하고 공개 설명회에 참석해 운영 능력이 있는 업체인지 꼼꼼히 따져본다.

 

 3. 계약서 확인은 철저히, 연락처 등도 잘 적어둔다.

 해외캠프를 신청할 때 홈페이지나 신문광고를 본 후 전화로 문의하고 사전 입금하는 것이 관례처럼 통용되나, 입금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캠프 계약서를 받고, 계약서에 명시된 보험내용, 환불규정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프로그램 담당자의 연락처와 사업자등록증 번호 등도 적어두면 좋다.

 

 4. 숙박시설 허가여부와 학생 관리의 안전성을 확인한다.

 종종 무허가 시설에서 비전문가 강사를 채용하여 캠프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연혁, 캠프 진행경험을 자세히 살펴보고 캠프 유형(영어학습, 문화탐방)에 따른 보험가입여부, 시설의 안전 및 숙박형태, 식단 구성 등을 반드시 확인토록 한다.

 

 5. 참가비가 합리적인지 검토한다.

 유사 교육단체들과의 커리큘럼, 교육기간, 강사 구성, 숙박시설, 식단표 등을 비교해 살펴본다. 캠프 참가 시 비싼 참가비만큼 교육적 효과는 있을지, 캠프 참가 비용이 너무 저렴한 경우는 숙박시설 및 식단, 강사의 자질, 보험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타 캠프에 비하여 참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