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CEO들도 삼성에 이어 전용기를 타고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LG는 최근 해외 비즈니스용 전용기를 도입하고, 내달 처녀비행을 목표로 막바지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는 올해 초 전용기 운용을 위해 김포공항에 운항과 관리를 맡는 ‘전용기팀’을 신설하고 운항경력 10년 이상의 조종사 3명을 비롯한 승무원 및 정비사 등 항공요원들을 선발했다.
이들은 LG 전용기를 운항하기 위해 3주에서 5주에 걸쳐 전용기 제작사인 미국의 걸프스트림 사에서 교육을 이수했다. 우선 이달부터 가까운 국내 공항부터 장거리 국가까지 시범 비행을 실시한다. 6월에는 CEO가 탑승해 처녀 비행할 예정이나 아직 첫 탑승자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전용기는 승무원을 포함해 18인승 규모의 비즈니스 제트기 ‘G550’로 인천공항에서 미국 LA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하다.
LG 측은 전용기를 통해 CEO들의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스피드 경영을 강화하고, 전세계 시장에 떨어져 있는 글로벌 고객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