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315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유를 판매 대수 증가와 매출 원가율 감소, 해외 사업 확장으로 분석했다. 지난 분기 대비 판매량이 12% 늘었으며 지난 3월 월 판매량은 창사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부터 판매 채널 다각화의 일환으로 이마트, 하이마트 등 유통점에 입점한 것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마트 전용 상품은 판매대수가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웅진코웨이는 시판 채널 성공을 발판으로 리빙프라자,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출 원가율 감소도 1분기 실적 호조에 도움이 됐다. 제품군 소싱을 다양화하고, 제조 공정을 개선해 원가율을 전년 대비 2.4%포인트 줄였다.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이 각 124%, 181% 성장하는 등 해외사업도 전년대비 200% 성장했다. 웅진코웨이는 2008년 매출 500만달러를 목표로 현재 5개의 해외법인을 2011년 11개 법인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2008년은 전년대비 매출 10%, 판매대수 20% 증가를 목표로 5대 상품군 중 후발상품군인 음식물처리기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