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유럽형 모바일 TV폰인 DVB-T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는 공중파 디지털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유럽형 모바일 TV폰 ‘DVB-T폰(모델명:LG-HB620T)’을 T모바일, 보다폰, O2 등 주요 사업자를 통해 독일에 첫 출시한다.
기존 유럽형 모바일 TV시장에 출시된 DVB-H(Digital Video Broadcasting-Handheld)방식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유료 TV서비스인데 반해, DVB-T(Terrestrial)방식은 무료로 공중파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핀란드 등에서 제한적으로 상용화된 DVB-H방식과는 달리 DVB-T방식은 공중파 디지털 방송을 제공하는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인 DVB-T폰은 폴더형 타입으로 5.08cm(2인치)화면에 모바일XD 엔진을 탑재해 노이즈를 제거하고 선명도를 높여 이동 중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7.2 Mbps 지원 HSPDA(고속하향패킷접속), 인터넷 풀브라우징, MP3 플레이어, 외장 메모리 카드 지원, 블루투스 기능, 200만 화소 카메라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DVB-T폰을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그리스, 체코, 오스트리아 등 DVB-T 방식이 상용화된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이탈리아에 DVB-H방식의 제품(모델명:LG-HB620, LG-KB620)을 출시해 DVB-H시장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모바일TV폰은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TV를 시청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LG전자는 축적된 휴대폰 기술 역량과 우수한 디지털 TV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TV폰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