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프린터 토너 절감시스템 도입

경상남도, 프린터 토너 절감시스템 도입

 경상남도는 정부의 예산절감 정책에 발맞춰 전국 도청 최초로 프린터 토너절감시스템을 구축,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경남도청이 본청 직원 업무용 프린터를 대상으로 구축한 토너절감시스템은 기존 프린터 단에서 제어하는 절감방식과 달리, 서버 단에서 일괄적으로 토너를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이어서, 정부의 국내 기술벤처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남도의 토너절감시스템은 업무용 PC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서버장비에서 토너 절감 비율을 조정하면 PC에서 프린터로 토너 농도를 조절하는 원리로 구현된다.

 현재 경남도 본청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린터는 250여 대로 연간 토너구입 비용이 2억 6000만 원 정도 소요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프린터 토너 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을 전망이어서, 한 해 2600만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경상남도 정보화담당관실 장동익씨는 “경남도는 올해 본청 시행결과를 분석·보완해 내년에는 직속 기관과 사업소까지 확대시행 할 계획”이라며 “이 밖에도 정보기술을 활용한 예산절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