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TV ‘Hand in Hand’ 14일 오전 9시 30분
의료 사각지대 놓인 아이를 위해 의술을 펼치고 있는 의료진이 늘고 있다. 단순히 병을 고치는 기관으로 인식됐던 병원이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하고 있는 한도병원에는 목청을 높여 노래 솜씨를 뽐내는 한 꼬마가 있다. 주인공은 필리핀에서 온 소녀, 알렉시스다. 이제 겨우 6살. 2주 전에 엄마와 단 둘이 낯선 한국에 왔다. 알렉시스는 태어나면서부터 배설기관 위치가 잘못되어 생후 5일 만에 대장을 배에서 꺼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한국말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진 필리핀 소녀, 알렉시스는 한도병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노래와 춤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알렉시스를 제일 두렵게 만드는 것은 장세척! 하루에 두 번, 억지로 배설물을 빼내는 작업은 어린 나이에 버티기 힘든 과정이다.
낙후된 의료시설과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못한 알렉시스는 또래 아이보다 체구도 작고 발육 상태도 더디다. 하지만 알렉시스의 얼굴에는 항상 밝은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이런 알렉시스의 딱한 사정은 2006년 안산의 한 교회 선교팀이 필리핀을 방문하면서 알려졌다. 교회의 도움으로 올해 3월, 한국을 찾은 알렉시스. 한도병원 소아외과전문의 황의호 박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간단하지 않은 수술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다.
기형적으로 되어 있는 배설기관 위치를 바로 잡아주고 정상적으로 복원해야 하는 것이다.두 차례에 걸친 대 수술을 알렉시스는 잘 견뎌낼 수 있을까?
한국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미소천사, 알렉시스의 이야기는 14일 오전 9시 30분 방영된다.
◇ 올리브 ‘연애불변의 법칙’ 14일 밤 12시
14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연애불변의 법칙-커플 브레이킹’ 5회에서는 22세의 청순 가련한 의뢰녀(모델)가 출연, 폭력과 협박을 일삼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캠퍼스 커플로 만나 300일을 사귀어온 커플이다. 의뢰녀에게 늘 상처를 주는 문제의 남자친구는 후배 앞에서 체면을 차리기 위해 여자친구를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화가 났다 하면 휴대폰을 부수고 소리를 지르는 다혈질적 성격의 소유자.
이러한 그에게 초특급 섹시미를 발산하는 작업녀를 투입, 유혹의 손길을 뻗쳐본다. 작업녀의 적극적인 대시에 상상을 초월하는 최악의 위기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연애 불변의 법칙 사상 최초로 MC 김창렬이 의뢰녀에게 이별을 권유한다.
촬영 후에도 MC 김창렬은 “2년 동안 연불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촬영을 중단할 정도의 위급한 상황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연애 불변의 법칙’은 연인의 문제점을 들어보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추억과 미련 때문에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위기의 의뢰녀(혹은 의뢰남)는 방송에서 투입한 매력적인 작업남(혹은 작업녀)에 대해 연인이 취하는 태도를 지켜보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리게 된다.
‘연애 불변의 법칙’에서는 젊은 남녀의 영원한 관심사인 ‘사랑’을 주제로 만남과 헤어짐을 다룸으로써 요즘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 젊은 층의 큰 지지를 받아왔다. 또한 연인 사이 가장 근본적인 조건인 ‘신뢰’에 바탕을 둔다는 점에서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