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MOBEX 2008]디지털 신기술과 첨단 모바일의 향연

[KES·MOBEX 2008]디지털 신기술과 첨단 모바일의 향연

 ‘디지털 신기술과 첨단 IT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자·IT 비즈니스 전문전시회 한국전자전(KES) 상반기 버전인 ‘2008 춘계 한국전자전(KES Spring 2008)’과 첨단 모바일 제품과 신기술의 향연인 ‘2008 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시회(MOBEX 2008:Mobile Industry Business Exhibition 2008)’가 1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전자전과 모벡스에는 국내외 170개사가 338개 부스 규모(7745㎡)로 참가해 멀티미디어/디지털정보가전, 정보통신/산업용전자, 전자부품, 모바일 단말, 모바일 부품소재 등 첨단 제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자전=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www.gokea.org)가 주관하는 춘계 한국전자전은 ‘아시아가 주도하는 디지털세상(Asia Leads Digital World)’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한국전자전은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인근의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끼고 지식기반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대구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전자전의 전시관은 디지털정보가전관과 정보통신관, 산업용기기관, 전자부품관으로 구성된다. 디지털정보가전관에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정보가전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품군이 전시된다. 정보통신관에는 유비쿼터스 시대 컨버전스 IT제품이 소개되고, 산업용기기관에는 생산 및 시험, 측정기기 제품으로 꾸며진다. 그 외 전자부품관에는 고부가가치 신개발 전자부품 소재 및 재료가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제품이 눈길을 끈다. KTV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물속에서도 시청이 가능한 완전방수TV를 출품한다. 이 제품은 누전을 차단하는 특수케이블과 방수시트, 고효율 방진필터 등을 장착해 100% 방수가 되는 세계 최초의 방수TV다. 웹싱크도 TV 대수와 관계없이 모니터 단위로 영상출력을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슈퍼비전 솔루션 미디어프라임싱크쇼’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비쿼터스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도 전시된다. 세영정보통신과 영남대 RIC사업단은 ‘바이너리 CDMA 헤드세트’를 출품하고, GT텔레콤에서는 블루투스 기반 차량용 FM핸즈프리 ‘모비프랜’을 선보인다.

그 외 구봉정보기술은 FM트랜스미터 ‘아이리듬’을, 이스트로닉스는 자동차 디지털 멀티게이지 ‘다이어게이지’, 엔트랙커는 정보보안 통제관리가 가능한 ‘USB 엔터프라이즈’를 전시한다.

산업용 전자제품도 대거 출품된다. 에이스힌지텍은 TV와 모니터 기능성 제품인 힌지를 적용한 모니터용 암힌지 ‘버팔로 스탠드 암힌지’를, 구일전자공업은 자기장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휴대형 초경량 탈자기 ‘매직완드’ 등을 내놓는다.

테마관은 무인지능형 자동차관과 e헬스 체험관, DiKi-3000(MP3 플레이어, 레이저광통신 KIT)체험관, 전자산업 발전사 사진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인지능형 자동차관에서는 영남대 유비쿼터스임베디드센터에서 자동차와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컨셉트카와 지능형무인자동차가 선보인다. 센터는 이번에 무인지능형자동차 개발성과와 향후 발전전략을 소개하고 미래 자동차 IT기술의 비전을 제시한다.

e-헬스 체험관에는 IT와 접목한 다양한 의료장비와 기술을 소개하고 원격건강관리 및 원격진료시스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DiKi-3000체험관에서는 MP3플레이어 및 레이저 광전송 키트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디지털 창의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전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전자산업 발전사 사진전에는 한국 전자산업의 발자취를 한 눈에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개막 당일 기조연설에서는 소메야 다카오 도쿄대 교수가 나서 ‘분자 나노기술과 유비쿼터스 세상’이라는 주제로 강연,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 전자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Bio IT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이수영 카이스트 교수도 ‘디지털컨버전스의 트랜드’를 제시한다.

전시기간 동안 EXCO 콘퍼런스룸에서 열리는 국제기술세미나 및 콘퍼런스에서는 기술과 환경, 특허지원, 산업정책 등 4개 분야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시각과 전망을 공유한다.

아울러 14일에는 국내 전자부품업계 4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전자업계 초청 무역상담회를 열고, 15일에는 러시아 전자업계 초청 무역상담회를 잇달아 연다. 중국과 러시아 전자업계의 유력바이어를 초청, 대구경북 IT기업들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시회=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시회(MOBEX 2008)는 국내 모바일 기업들이 모바일 단말기에서부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첨단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와 한국모바일컨버전스협회 등이 주최, 올해로 3회째 접어든 모벡스는 ‘모바일산업비즈니스 창출’을 주제로 모바일기업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와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의 지원으로 모바일관련 전문바이어가 100여명 참가하고, 실질적인 모바일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상담회가 잇따라 개최된다는 점이다.

모바일 주변기기와 콘텐츠 특별관 운영, 해외모바일비즈니스콘퍼런스, 해외 모바일비즈니스상담회, IT수출상담회 등이 관련 행사로 눈길을 끈다. 특히 모바일 주변기기와 콘텐츠 특별관에는 관련기업 40개사를 한데 묶어 전시함으로써 모바일 관련산업의 발전전망을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세대 모바일 기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모바일 기술 및 정책세미나로 한중일 오픈모바일콘텐츠 및 솔루션 세미나, 모바일 융복합콘텐츠 경진대회 등이 마련된다.

모벡스에는 국내외 66개 모바일기업이 160개 부스를 마련해 모바일 부품소재에서 솔루션, 서비스, 시험인증장비, 콘텐츠,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자모바시스템(대표 정윤원)은 음성인식 기반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하고, 투엠테크(대표 최상대)는 첨단 기능의 내비게이션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 대류(대표 강태창)는 배터리 팩 검사 장비와 포터블 배터리를, 휴원(대표 배종규)은 모바일기기용 2D 벡터 그래픽 표준인 ‘OpenVG 1.0’을 구현한 그래픽 엔진을 각각 출품할 예정이다.

정진우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전시전략본부장은 “한국전자전과 모벡스는 대구의 비즈니스 인프라와 경북의 우수한 IT제조 기반을 결합해 최대의 전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벡스와 KES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최 측은 참관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성서산업단지 등 주요지역에서 전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2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