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신생 휴대폰 업체 ‘모두(modu)’가 한국시장에 입성했다.
‘모두(대표 도브 모란)’는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해외 지사로는 두 번째로 한국에 지사(모두 모바일 코리아)를 정식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모두 모바일 코리아’는 향후 한국의 디자인 인재와 제조 기술을 유치하는 동시에 회사의 산업 디자인과 제조 설계 활동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모두’의 휴대폰은 세계 최초의 모듈형 휴대폰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휴대폰 자켓에 모두 휴대폰을 탑재해 다양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예들 들어 모두 휴대폰에 여러 휴대폰 재킷을 끼워 매번 다른 형태의 휴대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오디오 시스템과 같은 여러 디바이스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휴대폰 자켓 중에는 게임용 자켓, 카메라용 자켓, 엔터테인먼트용 자켓 등의 특화된 기능을 강조한 모델들이 있어 자켓 선택에 따라 하나의 휴대폰을 게임전용폰, 카메라폰, 스마트폰 등으로 다양화 시킬 수 있다.
한편 모두 모바일 코리아의 사장은 오춘식 전 하이닉스 COO가 부사장은 이영하 전 팬택&큐리텔 CTO가 역임하게 된다.
오춘식 사장은 "한국은 모두 브랜드의 성장을 가져올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휴대폰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모두의 모바일 기술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모두는 우선 GPRS 방식의 휴대폰을 선보인 이후 내년 중순경 HSPDA를 그 다음에는 CDMA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모두 휴대폰의 한국시장 출시는 CDMA 폰이 개발되는 2~3년 뒤가 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