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끝났습니다.”
박형규 한국후지쯔 사장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후지쯔포럼2008 행사장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조직개편을 마무리지었으며 이제 외부 영업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3월 한국후지쯔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외부 활동보다는 조직 정비에 전력해왔다. 이날 인터뷰도 취임 후 언론과의 첫 공식 대면이었다.
그는 “그간 한국후지쯔는 너무 많은 종류의 비즈니스를 별여왔다”고 지적하고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고객군(업종)에 초점을 맞춰 영업조직을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뒷걸음질친 수익성 회복 방안으로는 ‘서비스’ 카드를 내놓았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시장 환경 악화로 이익은 감소했다”며 “시스템사업에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더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도 힘을 싣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