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가진 연구기술을 교수와 학생, 기업이 함께 나누는 기술축제가 열린다. 건국대학교는 15일부터 이틀간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08 건국 테크노 페어’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번째인 건국 테크노 페어는 매년 축제 기간에 맞춰 열리는 기술 박람회로 학교 내 우수기술을 전시해 학내 연구역량을 독려하고 기술 이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국대 산학협력단의 기획 아래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 테크노 페어는 처음 열렸던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그 규모가 커졌다.
건국대 내 22개 연구단의 IT·BT· NT·CT·ST·ET·융합연구 등 기술 전시와 학생 발명기술 6점이 전시되며 KT와 함께 와이브로 강의 활용 등 첨단 캠퍼스 시연회도 가진다.
특히 올해는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교수가 이끄는 ‘글로벌 연구소’의 단백질 3차원 구조 디스플레이와 올해 건국대 예술학부 영상학과에 교수로 임용된 애니메이터 장 끌로 교수가 직접 시연하는 모션캡처 퍼포먼스 등이 전시 및 공연된다.
산학협력단 허 탁 교수는 “교내 연구교수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생들과 소통의 장이 된다는 차원에서 대내적 효과가 큰 편”이라며 “교수들끼리는 동료연구를 보면서 연구 분위기를 독려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