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다며 2분기 매출액에 전분기 대비 79% 늘어난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일본 경쟁 업체들의 수익성이 엔화 강세로 약화되고 있어 당분간 동사가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것은 물론 3분기에 새로운 모델 출시, 미국 베스트바이로의 진입이 예정되어 있어 긍정 요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제품 측면에서도 저가 제품보다는 중고가 제품 비중이 늘어나는 포지셔닝 전략 구체화도 향후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꼽았다.
이에 김 애널은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를 73,000원에서 7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9%, 5.4% 상향 조정했다.
김 애널은 "그동안 삼성테크윈의 자체적인 영업망이 미약했던 중남미, 동유럽, 인도,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 4위에서 한단계 상승 빅3 제체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