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교육,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
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옛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통합에 따른 부처를 상징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미래 인재대국, 과학기술강국 실현을 통한 선진 일류국가를 지향하고 교육과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확충한다는 미션을 담고 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부처의 역할과 비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MI(Ministry Identify)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MI는 가장 교육적이고 과학적이라 평가받는 한글을 모티브로 ‘교육과학기술부’의 공통 자음인 ‘ㄱ’을 시각화했다. 또한 ‘ㄱ’이 점층적으로 상승하는 이미지를 통해 국가 성장과 비상의 의지를 부각시켰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부의 조직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위해 교육·과학기술정책 및 조직 융합의 실천 프로그램인 ‘MEST(Ministry of Education, Science and Technology)포럼’을 운영키로 하고 16일 첫 강연을 갖는다.
MEST포럼은 교육·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이해 및 공유, 경영, 문화·예술, 여가 등 다방면에서 직원들의 통합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매월 1∼2회 운영된다. 16일 실시되는 제1회 MEST포럼에서는 이번 포럼을 제안한 박종구 제 2차관이 ‘섬김과 실용의 리더십 - 당태종의 정관의 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민본, 실용, 통치, 인재를 핵심으로 한 국정철학을 강조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초청해 우주인 탄생과정, 훈련 수행, 우주정거장 체류 및 실험, 귀환 등을 소개하는 특별강연을 마련, 타 부처 직원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MEST 포럼에서 교육·과학기술 등 전문분야, 경영·경제·문화/예술·여가·건강, 국정 철학 등 등 여러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초빙, 직원들간의 지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육과학기술부가 15개 중앙부처 중 선진 부처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