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및 영상음향통신 등의 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11.7%)를 지속했다. 반면 유류비·식재료비 등의 가격 상승에 따라 운수업·음식업 등의 부진으로 서비스업 약화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심리위축에도 불구하고 대형 소매점 판매가 확대되는 등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활동은 건축착공 면적뿐 아니라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건설수주액 등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수출 주력업종의 생산설비 확대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또 고용사정은 1분기 들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고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아지는 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가격 및 개인서비스 요금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확대했다. 주택 매매가격도 이사철 성수기, 수도권 지역의 재개발 기대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기관 수신은 정기예금 판매호조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었고, 여신도 예금은행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