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5일 천안 2차전지 공장의 신규 생산라인 증설에 1068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 밝힌 신규투자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투자금액은 천안공장의 여덟 번째, 아홉 번째 라인을 새로 만드는 데 쓰인다. 투자기간을 내년 7월까지라고 밝힌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이 라인에서 전지가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로 생산할 전지 품목은 노트북PC용 원통 전지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