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은 고성과 기업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다.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을 해외에서 개발해 글로벌 표준과 각종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프쇼어 아웃소싱(Offshore Outsourcing)을 택한다. 향상된 성능으로 총소유비용(TCO)을 줄이면서 동시에 IT투자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 글로벌 소싱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유형, 업무 특성, 기술력, 리소스 가용성에 근거해 비용 효과적인 자원을 할당하는 효과도 있다.
국내 경제가 점점 더 세계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IT 경쟁력 또한 글로벌 수준을 요구한 지 오래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기업들이 넘지 못하는 벽이 있다면 바로 오프쇼어 아웃소싱이다. 타 국가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자체의 신뢰도 높지 않을 뿐더러 언어 문제까지 더해져 국내 기업들이 꺼리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자주 얼굴을 맞대고 회의에서 결론을 얻어내는 전통적인 방법을 더 선호하는 까닭에 국내에서도 원격지 개발이 활발하지 않는 상황이다.
오프쇼어 아웃소싱의 이러한 단점을 불식시켜 주는 것은 바로 ‘가치’다. 오프쇼어 아웃소싱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IT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이야말로 CIO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글로벌 딜리버리의 장점들
글로벌 소싱은 비용 효율성, 간소화, 특정 지역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 전문성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역 내의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 인력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인 협력으로 하나의 문화, 방법론 및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글로벌 소싱은 고객을 위해 좀 더 간소화된 접근을 추구한다.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는 특정 지역에 종속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정학적인 위험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
최근 기업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전형적인 IT예산의 60∼70%가 신규 프로젝트가 아닌 유지보수와 기존 시스템 운용에 쓰이고 있다. 예를 들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도입 및 정비, 원거리 통신 등과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운용에 IT예산의 대부분이 지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CIO들은 한정된 IT예산으로 새로운 시장 규제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는데 고정적인 비용이 커지면 그만큼 신규 프로젝트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오프쇼어 아웃소싱은 애플리케이션 운용뿐 아니라 신규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시켜주며 글로벌 수준의 결과를 얻게 해 준다.
신규 IT투자비용은 새로운 IT기능과 IT부서를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로 기업의 가치가 확실한 분야에 기회를 창출하게 해준다. 선진 사례를 보면, 전체 IT예산의 35∼40%를 차지한다.
고정 IT비용이란 기존 IT시스템을 유지보수하고 운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것으로 운영적인 통합과 수용가능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는 동안의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한다. 선진 사례를 보면, 전체 IT예산의 55∼65%를 차지한다. 이 비용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되면 기업은 신규 IT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려워진다.
IT가 아닌 다른 제조 분야에서는 글로벌 생산이 일반화돼 있다. 예를 들어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지역에서 원료를 정제하고 제조해 포장과 판매까지 담당하지는 않는다. 또 포장제의 생산은 다른 국가에서 담당해 이동하는 것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비용을 고려했을 때보다 각 지역에서 전문 분야를 담당하며 생산하고 포장하며 판매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이다. 반면에 오프쇼어 아웃소싱은 이러한 물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니 당연히 비용 절감적일 것이다. 또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테스팅 과정을 전문화하고 세분화해 결국 리스크 요소를 줄여주게 된다. 리스크 감소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다.
#다수가 하나처럼 움직인다
액센츄어는 딜리버리 센터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으며 이를 비용 효과적 시장인 스페인, 인도, 필리핀 및 중국 등에 두고 있다. 지역 총괄 센터는 가까운 곳의 주요 고객사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런던이 대표적이다. 기능적인 자산이나 ERP나 고객 요구 프로세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위한 산업·전문 센터는 BPO 센터로 애버딘과 프라하에 위치해 있다.
딜리버리 센터는 업무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이들은 통합되고 재사용한 가능한 소프트웨어 자산을 관리하고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고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를 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딜리버리 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상시성을 유지하며 하나의 글로벌 네트워크처럼 움직인다. 인도의 뭄바이와 벵갈루루에는 3100명 이상이 있는데 2004년에 7000명으로 증가했다. 델리엔 BPO를 위한 강력한 대상이 있으며 대부분의 개발, 기술 아웃소싱과 BPO가 수행된다. 여기에는 80개사 이상의 고객사가 CMM 레벨 5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리스크 관리
이제 리스크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게 됐다. 기업이 한순간 이미지, 브랜드 가치, 고객 등을 잃게 되는 계기는 바로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던 결과가 드러났을 때다. 원격지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보안과 같은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그러나 거꾸로 말하면 원격지에서 개발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는 개발이 마치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여 진행하듯이 보안도 높은 글로벌 수준으로 관리된다. 무엇보다도 백업센터를 제3의 지역에 운영하기 때문에 지진, 테러, 전쟁과도 같은 위험에서도 기업의 데이터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정인석 액센츄어코리아 ATS 상무 in-suk.chung@accen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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