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 전문 솔루션 업체인 스타밴코리아는 10만원대 보급형 IC카드 단말기를 출시하면서 IC카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밴코리아가 새로 출시한 보급형 IC카드 단말기 ‘SV7100·사진’는 국제 IC카드 표준규격인 EMV(Europay-Mastercard-Visacard)를 충족하고 전자서명 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전표를 원하는 대로 조절해 출력할 수 있는 롤 용지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단말기는 14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면서 20만원대의 고가 단말기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스타밴코리아측은 보고 있다.
스타밴코리아는 또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올해 출시를 목표로 전자서명 기능을 갖춘 무선 IC단말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분기까지 이미 1만대의 IC카드 단말기를 보급했으며, 연말까지 15만대의 단말기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밴코리아 도광수 카드사업본부장은 “올해 VAN시장에서 소외되기 쉬운 중소형 가맹점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이 추진중인 신규가맹점 IC단말기 의무 설치 조치에 발맞춰, 보급형 단말기를 신규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고 IC카드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본부장은 또 “금융감독원은 연말까지 IC카드를 100% 보급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재 보급률이 약 80%에 달하고 있다”며 “그러나 IC카드를 읽어낼 단말기 보급률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밴코리아는 지난 2004년 군인공제회·삼성SDS·우리은행·KT가 컨소시엄을 구성, IC인프라 구축을 모토로 출범한 회사다.
심규호기자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