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헬렌 클락 뉴질랜드 총리를 17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로 초청, 하이브리드차·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을 시승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클락 총리를 포함한 뉴질랜드 정부 인사들은 베르나 및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차와 투싼 연료전지차 등 3종의 친환경 차량과 제네시스 등 10종의 현대기아차 양산차량을 고루 시승했다.
정몽구 회장은 클락 총리에게 “뉴질랜드는 친환경 청정 국가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며 “뉴질랜드 총리의 방문은 친환경 차량을 개발중인 현대기아차에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2009년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자동차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협력관계가 보다 우호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