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미국증권거래소(American Stock Exchange, 이하 아멕스)에 한국계 신약 개발기업이 상장된다.
미국 메릴랜드 록빌에 소재한 신약개발 기업 렉산(대표 안창호, www.rexahn.com)은 지난 16일 미국증권거래소가 자사 상장을 최종 승인, 27일부터 자사 보통주가 아멕스에서 거래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렉스진바이오가 9.97%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 KT&G·종근당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렉산은 3개의 신약개발을 추진 중이다. 항암제 ‘알켁신’은 임상 2상에 들어갔고, 임상 1상이 마무리된 성기능 개선제 ‘조락셀’과 우울증치료제 ‘설댁신’은 FDA로부터 임상 2상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안창호 회장은 “항암제 시장 330억달러, 신경계 질환 치료제 670억 달러 등 렉산은 향후 1000억 달러 시장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렉산은 항암제 및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분야에서 7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했다. 이외에도 미국 및 세계 특허 11개를 출원한 상태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