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1시간이면 모든 혈액검사를 마칠 수 있는 ‘첨단 혈액검사 자동화시스템(TLA)’을 진단검사의학과에 도입,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채혈을 제외한 모든 시스템이 자동화로 운용, 혈액검사 및 결과산출 속도가 기존 대비 4배 이상 빨라져 채혈 이후 간기능·심혈관계 등 80여 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를 1시간 이내에 알 수 있다. 특히 시간 당 최대 400명의 혈액검사가 가능, 외래대기 시간이 상당 부분 단축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이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 병원을 재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이밖에 몸이 불편한 환자와 소아를 위한 휠체어 채혈공간과 소아채혈실을 별도로 마련한 것도 이번 시스템의 특징이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