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인텔이 그린IT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는 20일 그린IT 추진으로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인텔과 기술협력,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인텔은 이날 △그린IT 구현 △새로운 IT사업의 협업 △서울시 전자정부 모델의 세계 진출을 위한 협업 등에 힘쓰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인텔이 주창해 2007년 초 만들어진 미 환경보호청 에너지절감 추진 비영리단체 ‘클라이메이트 세이버(climate saver)’에도 가입하게 됐다.
서울시는 미 환경보호청 에너지 절감기준 ‘에너지 스타 4.0’ 권고안에 따라 서울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2010년까지 현재보다 50% 높일 계획이다.
인텔은 소비전력 감축방법과 기술을 이용해 서울시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텔은 서울시가 신규 IT사업을 추진할 때 인텔이 보유하고 있는 신 모바일 플랫폼·디지털 헬스 등의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서 실행까지 기술을 협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텔의 아톰프로세서를 적용해 배터리 소모를 줄인 모바일 인터넷 기기를 사용하고, 인텔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서울시의 u케어 프로젝트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인텔은 서울시의 전자정부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서울시가 주관해 개최하는 ‘세계전자정부포럼’에서 별도의 인텔 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