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텔레컴(대표 유화석 www.hansoltelecom.co.kr)이 성장 정체를 벗어나기 위해 M&A를 통한 신규사업진출, 사명 변경 등을 통해 새로운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한솔텔레컴은 최근 패키징(포장) 사업 진출을 위해 ‘존슨앤존슨’, ‘한국암웨이’ 등에 포장재를 공급하는 대영인쇄의 인쇄사업권을 인수한 데 이어 사명을 한솔PNS(한솔패키징앤솔루션)로 변경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콘택트센터 CRM 분야 1위 기업인 인티큐브의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 자격을 얻었으며 기업통신사업을 인티큐브에 최근 양도했다.
한솔그룹의 IT자회사인 한솔텔레컴은 그룹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IT아웃소싱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 차지해왔으나 대외사업 부진, 그룹 의존도 상승에 따른 성장 한계 등으로 최근 2, 3년간 매출이 정체상태를 보여왔다.
한솔텔레컴 측은 “컨설팅 결과 성장 한계에 직면한 IT부문에 집중하기 보다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패키징 사업의 경우 시장 규모가 11조원에 이르는 데다가 한솔제지 등 계열사와 협력해 신규소재 개발, 포장 디자인, 포장 컨설팅, 제품 충전, 물류서비스 등에 이르는 토털 패키징 솔루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솔텔레컴의 기업통신사업을 인수한 인티큐브는 CTI전문 토탈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음하고 사명을 ‘한솔인티큐브’로 곧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한솔텔레컴은 오는 7월 계열사 인티큐브와 함께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