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0.0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해 연평균 0.02%를 나타냈고 올해 1∼3월에는 0.02∼0.03%를 기록했다. 한은 4월 어음부도율 급증에 대해 “기업의 자금사정과 무관하게 이미 부도가 난 업체의 고액 견질어음(백지어음 성격)이 제시된 사례와 위변조 어음이 회부된 사례 등으로 인해 부도율 수치가 올라갔다”면서 “이러한 요인을 제외하면 부도율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부도업체 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234개로 전월보다 58개 늘었다. 또한, 4월 신설법인 수는 4790개로 전월보다 120개 증가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