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대표 이화택 www.hyosungitx.co.kr)는 일본의 영상기기 제조업체 NEC의 프로젝터를 공식 수입한다. 효성그룹 계열사로 10여년간 NEC 프로젝터의 한국 내 영업,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올해 초 출시한 프로젝터 ‘NP2150’는 밝기 4200루멘, 명암비 600 대 1을 지원한다. 기본해상도 XGA(1024×768)에 ‘HQV(Hollywood Quality Video)’ 기능으로 신호 입력 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여 또렷하고 생생한 화질의 영상을 보여준다.
NP 시리즈의 특징은 무엇보다 강력한 무선랜(IEEE802.11b/g) 기능이다. NEC만의 독자적인 압축 알고리듬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54Mbps까지 개선했다. 무선랜을 이용하면 ‘멀티 투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대의 PC로 두 대 이상의 프로젝터에 동시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윈도비스타에서도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상·하·좌·우로 렌즈를 이동할 수 있는 ‘렌즈 시프트’ 기능으로 설치가 보다 편리하다. 기본 렌즈, 와이드 앵글, 줌 렌즈까지 다섯 가지의 옵션렌즈를 제공해 다양한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빠른 설치와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오토 스타트’ 기능과 ‘바로 전원 끄기’ 기능, 프로젝터의 도난·무단 사용을 방지하는 다양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화이트 펄을 마감재로 사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효성ITX는 올해 3월 디지털 시네마 전용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또 NEC의 LCD 모니터를 출시해 제품 라인업에서 기존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효성ITX는 올해 다양한 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토털 비주얼 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