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미국 AT&T모빌리티에 모바일게임 ‘마이 몬스터 펫’을 공급했다.
AT&T 모빌리티는 7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사이다. 마이 몬스터 펫은 국내에서 ‘미니고치’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육성 시뮬레이션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실시간 육성 시스템은 휴대폰을 꺼둬도 게임이 계속 진행돼 이용자가 수시로 캐릭터를 챙겨주도록 설정돼 있다. 특히 ‘알 보내기’ 기능은 자신이 키운 펫이 낳은 알에 비밀 메시지를 담아 친구에게 보내고 친구가 펫을 다 키우면 비밀메시지가 보여지는 획기적인 기능으로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모바일게임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적용한 사례로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은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AT&T 모빌리티나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미국 대형 이통사에 다양한 게임들을 직접 공급하며 아시아 개발사로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임빌은 이를 통해 EA모바일, 게임로프트, 글루 등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개발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