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로체 이노베이션의 출시로 중형차 고급화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기아차는 지난 2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로체 페이스리프트모델을 오는 6월 ‘로체 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다고 21일 밝혔다. 2005년 11월 ’로체’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모델이다.
출시될 ’로체’의 경제안전운전 시스템은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연료를 20∼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솔린 자동변속기차에 기본 장착된다. 이 시스템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램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한다.
다이내믹 시프트는 운전대에 위치한 레버를 조작해 변속단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핸들 오디오 리모컨처럼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변속할 수 있다. 또 고속도로 등의 유료도로를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자식 룸미러에 통합했다. 오피러스에 채용되던 이 시스템이 중형차 최초로 적용 된 것.
이 밖에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오디오 스트리밍, MP3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를 별도의 연결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쓸 수 있다.
기아는 확 달라진 로체 이노베이션을 앞세워 중형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목표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