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u시티 선도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가 구성된다.
21일 국토해양부 고위관계자는 “건설과 IT 융합의 대표 모델인 u시티의 세계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만간 u시티 선도국이 중심이 돼 ‘u시티 글로벌 포럼(가칭)’을 창설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포럼의 사무국을 한국으로 유치해 세계 u시티 시장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참여국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를 위해 일본·미국·프랑스 등 u시티 선도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조만간 국가 간 양해각서(MOU) 교환 등을 통해 포럼 창설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u시티 글로벌 포럼은 초기에는 3∼4개 u시티 선도국을 중심으로 하는 프런티어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다가, 점차 문호를 개방해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의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세계 u시티 선도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으로 상반기에 큰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며 “u시티 글로벌 포럼은 국가별로 개념 정립이 부족한 u시티 산업이 정보 교류를 통해 발전적 모델을 확립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한국이 u시티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 있는만큼, 글로벌포럼이 만들어지면 한국 u시티 관련업계의 해외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국내 u시티 관련 유관기관 등과 함께 해외 첨단도시 건설 및 IT인프라 구축 사업 수주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해외 u시티 협의회’를 발족, △해외 신규 프로젝트 조사·연구 △해외 u시티 홍보마케팅 및 로드쇼 △해외 u시티 프로젝트 컨소시엄 구성 등을 통해 u시티 글로벌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u시티는 건설업과 IT를 융합한 대표적 신산업으로, u시티 등 유비쿼터스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2500억달러에서 2010년 7025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