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e러닝 시장 공략을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KIEC·원장 김춘석)은 21일 말레이시아 ICT 종합진흥 정책을 수행하는 멀티미디어개발공사(MDEC)와 ICT, 스마트 스쿨, e러닝, e비즈니스, 지식기반 서비스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을 통해 두 기관은 정보 교환 및 공동 연구 추진, 분야별 전문가의 상호 교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ICT 정책 중 하나인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는 e러닝과 밀접해 집중적인 협력 분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연간 약 1500만달러 규모의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2010년까지 1만개 초·중등학교 원격학습관리시스템 구축, 학사행정시스템 구축, 학습콘텐츠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디유넷, 다울소프트, 포씨소프트, 위지, 컴박스코리아, 아마사소프트 등 한국 e러닝 기업 컨소시엄과 말레이시아 e러닝 기업 및 스마트 스쿨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간 협력도 이뤄져 양국 기업의 구체적인 공조체제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관계자는 “스마트 스쿨 프로젝트가 공공사업 성격이 강하고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 총리의 대표정책으로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양국 정부간 협력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