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과 복수 학위 MBA 개설

 성균관대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는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학 켈리 스쿨과 공동으로 차세대 경영자를 위한 이그제큐티브 MBA 과정을 개설, 2009년 가을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성균관대와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복수 학위를 받게 된다. 국내 주요 기업의 경력 8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영 및 리더십, 혁신경영 등 예비 경영자로서 알아야 할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과정은 50명 정원으로, 재학생 전원이 1년 4개월 과정 수료 후에는 성균관대 SKK GSB와 인디애나 대학의 MBA 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되며, 100% 영어로 진행되는 국내 첫 이그제큐티브 MBA이다.

 또 모든 강의가 성균관대와 인디애나대 켈리 교수진의 팀티칭으로 진행되며 켈리 교수진이 전체 강의의 60% 이상을 담당한다. 켈리 교수진은 2006년 프린스턴 리뷰 베스트 프로페서 부문 1위 선정, 2007년 비즈니스 위크 강의 평가 부문 A+ 등 미국 최고의 교수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주말(금∼토) 과정이어서 중견관리자가 직무와 병행하며 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한편 아시아권 대학과 미국 명문대학이 이그제큐티브 MBA과정을 공동 운영하는 사례로는 홍콩의 켈로크-KUST EMBA와 싱가포르의 UCLA-NUS EMBA가 있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