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기업 기증 문화, ‘필요한 곳에 쏙쏙~’

최근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해 사회 공헌에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이제 기업에 있어 사회 환원이나 기부는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며 “엄청난 매출에 비해 사회에 돌려주는 몫이 전혀 없거나 너무 적은 기업은 공공연하게 언론의 뭇매를 맞게 되기도 해 기업은 적절한 곳에 가장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인 WD코리아는 자사의 ITB 용량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를 수많은 멀티 미디어 자료들을 다뤄야 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소속 4개 학부에 외장형 드라이브를 기증했다.

한국 어도비시스템즈는 교사, 교직원을 포함한 어도비 교육용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자사의 최신 솔루션인 플렉스 빌더 3 프로(Flex Builder 3 Pro)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IT 특성화 고등학교인 경남정보고등학교에 장비를 기증했으며, KT는 ‘IT를 나누어요’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대한노인회와 함께 노인들에게 중고 PC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LG-노텔도 사랑의 도서기증행사, 김장담그기, 밥퍼운동 등 다양한 기증과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국내기업은 물론 국내에 진출한 해외기업들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을 다시 사회활동을 통해 환원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관련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