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스타트업 라이프=실리콘밸리의 소년 벤처 사업가 벤 카스노카가 전하는 창업 이야기. 그의 나이는 아직 19살. 이미 6년 전 전자정부 소프트웨어업체 콤케이트를 설립해 현재 이사를 맡고 있다. 창업 인생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자신의 비전을 위해 감내했던 희생에 대해 이야기하다.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는 방법’ ‘나 브랜드 창조하기’ ‘기업 운동 선수 되기’ ‘인생은 영업 이다’ 등 실용적인 팁도 들려준다. 벤 카스노카 지음, 이주만 옮김, 에이콘출판 펴냄, 1만8000원.
◇현대의학의 불편한 진실=축구 선수였던 저자는 시합 중 큰 부상을 당하고 대체 의학연구에 몰두한다. 국민이 원하는 의료는 저비용, 고효율 치료이지만, 현대 의학은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 이 책은 의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현대의학의 문제점과 맹점을 비판한다. 대체 의학 입법을 하루 속히 이뤄내 통합의학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역설하면서 의료제도의 개선과 규제 개혁도 주장하고 있다. 진정한 치유의 열쇠는 자연 치유라는 것도 강조한다. 김종수 지음, 아트하우스 펴냄, 1만2000원.
◇다윗의 군대, 세상을 정복하다=산업혁명 이후 최근 몇 세기 동안 사람들은 대규모 조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효율성을 위해서는 덩치가 커야했다. 그러나 기술과 인터넷이 보급된 현대에서는 개인이 힘을 얻게 됐다. 블로그가 매스미디어를 제치고 특종을 하는가 하면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인터넷쇼핑몰이 백화점보다 짭짤한 순익을 올린다. 이 책은 정보혁명과 과학기술이 인류에게, 수많은 ‘다윗’들에게 골리앗을 이기는 돌팔매를 쥐어준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글렌 레이놀즈 지음, 곽미경 옮김, 베이스캠프 펴냄, 1만4000원.
◇미국이 세계를 망친 100가지 방법=미국은 오랫동안 자기 만족에 푹 빠져 있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금융 위기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지 못한 이라크전 때문에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처하자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MIT 교수가 선정한 미국의 약점과 실수 100가지를 선정해 묶은 회고적인 책이다. 날카롭고 풍자적인 이 책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수호자임을 자부해온 미국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동시에 세계 근현대사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해석해 볼 수 있다. 존 터먼 지음, 이종인 옮김, 1만8000원.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일상의 여러 현상과 연구실에서 이뤄지는 첨단 실험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콜로드 코엔타누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는 말했다. 물리학에 심취한 두 저자는 이 책에서 자연현상에 대한 경탄과 재미있는 실험에 대한 열의를 보여준다. 풀리지 않는 눈의 신비와 영국 스톤헨지의 비밀 등을 물리학자의 눈에서 재밌게 풀어냈다. 물리학이 수식을 푸는 학문이 아닌 자연 현상의 이치를 깨우치는 학문이라고 지은이는 강조한다. 장미셸 코르티·에두아르 키에를릭 지음, 안수연 옮김, 1만6500원.
◇전자재료왕국 일본의 역습=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소재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일본이 신소재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이 바로 소재 분야라는 것을 일찍이 깨닫고 인내심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구 개발과 상품화를 추진해온 일본 기업들의 다양한 성공 사례가 담겨 있다. 환경·나노·파워를 키워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일본 신소재 기업들의 현주소를 담았다. 이즈미야 와타루 지음, 김성은·SSCP 전자재료사업부 옮김, BM성안당 펴냄,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