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은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 146원을 지출해 지난해 1분기보다 장사를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이자비용은 2조1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414억원에 비해 11.9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 증가폭(36.50%)이 이자비용 증가폭(11.98%)을 상회하여 이자보상배율은 6.86배로 전년 동기 5.63배보다 1.23배 증가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146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년동기 178원 지출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이자비용이 ‘제로(0)’인 무차입경영 회사는 강원랜드, 디씨엠, 신세계I&C, 텔코웨어, 한국단자공업, 대덕GDS, 신도리코 등 45개사로 전년동기 49개사보다 감소했다. 또 무차입 회사를 포함한 이자보상배율이 배 이상인 회사는 412개사로 전년 동기 414개사보다 2개사가 감소했다.
특히 10대 그룹의 이자보상배율은 10.67배로 비10대 그룹의 이자보상배율 4.62배보다 높았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257.25배), 삼성(52.73배), 롯데(37.86배), LG(22.95배), GS(8.41배), 현대자동차(6.70배), SK(6.20배), 한화(2.62배), 금호아시아나(1.62배), 한진(0.88배) 등으로 집계됐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