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업체의 한국 법인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화제다.
게임로프트코리아(대표 조원영)는 모바일게임 ‘미니팜 타이쿤’을 개발,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게임로프트코리아는 세계 모바일게임 업계 선두주자인 게임로프트의 국내 법인이다.
미니팜 타이쿤은 본사가 아닌 게임로프트코리아의 개발 인력이 자체 개발한 작품이다. 게임 업계 한국 지사가 게임을 자체 개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게임로프트코리아는 올해 들어 한국 문화와 정서가 담긴 모바일게임의 개발을 시작했다. 미니팜 타이쿤에 이어 연내에 5종 이상의 자체 개발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에도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조원영 게임로프트코리아 사장은 “미니팜 타이쿤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과 정서를 고려해 캐릭터 및 게임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향후 닌텐도DS용 미니팜 타이쿤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게임은 이용자가 주인공이 돼 농사를 짓거나 낚시, 가축 기르기 등을 통해 돈을 벌어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는 내용이다. 농장 운영 외에도 새 또는 벌레 잡기나 마을 사람들의 부탁 들어주기 등 6가지 미니 게임도 들어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