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콘텐츠 강국 진입을 지원할 민간주도의 정책자문기구가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콘텐츠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민간주도의 정책자문기구인 ‘콘텐츠코리아 추진위원회’를 구성,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위원장에는 전경련 문화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부위원장에는 유해영 단국대 교수가 임명됐다. 이 밖에 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서비스산업팀장, 김재원 문화부 콘텐츠정책관, 박용찬 인터젠컨설팅 대표, 유승호 강원대 교수, 원광연 KAIST CT대학원장, 위정현 중앙대 교수, 이대희 고려대 교수, 이병욱 전경련 본부장,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차문중 KDI 연구원, 황민하 KOTRA 본부장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콘텐츠코리아 추진위원회’는 오는 8월 말까지 산·학 전문가 중심의 민간 주도로 운영돼 콘텐츠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과제를 토대로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실용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총괄 분과로 전략위원회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산업의 핵심 이슈별로 △콘텐츠개발 분과 △투자유통선진화 분과 △글로벌시장개척 분과 △저작권 분과 △제도개선 분과의 5개 분과를 구성해 분야별 업계 대표 및 전문가와 학계 인사 등을 참여토록 했다.
개별 분과는 분과장 주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논의결과는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계획 형태로 정리한 뒤 전략위원회를 거쳐 역점 추진 정책과제로 제출하는 형태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추진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실에 콘텐츠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운영지원단을 설치하고, 추진위원회에서 발굴한 정책과제는 공청회 및 토론회 등을 거쳐 핵심 정책과제를 선별해 낼 계획이다.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9월께 ‘콘텐츠산업 육성전략’에 포함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