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오픈마켓을 정리하고, 오는 11월 신규 통합 브랜드로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상준)는 기존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하던 네이트몰과 싸이마켓 서비스를 23일부터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픈마켓의 후발주자로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왔으나, 지난 2월 오픈마켓 사업을 제휴쇼핑 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후속작업을 진행해왔다.
제휴 쇼핑 비즈니스 모델은 자신의 플랫폼 하에 많은 회사의 상품을 입점시키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네이버의 “지식쇼핑”, 다음의 “쇼핑하우” 등 주요 포털의 커머스 사업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서비스 종료에 따라 23일부터 사이트 내 주문서비스는 접수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이미 구매한 상품의 배송, 반품, 교환 등은 처리 완료 시까지 진행된다.
예치금, 적립금 등은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향후 5년간 고객요청시 환불 받을 수 있다.
네이트몰 적립금은 네이트 캐쉬로 전환하거나, 1,000원 이상일 경우 예치금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네이트몰과 싸이마켓 예치금은 모두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기타 사용자 문의는 네이트몰 고객센터(1599-4249)와 싸이마켓 고객센터(1599-4242)로 연락하면 곧바로 처리되며, 고객센터는 올해말까지 유지된다.
오는 11월 초에 선보이게 될 통합 신규 서비스브랜드는 기존 싸이마켓, 네이트몰, 엠파스 쇼핑의 3개 사이트를 대체하는 별도 플랫폼으로 구축되며, 고객 입장에서 활용성이 떨어지는 마일리지나 쿠폰 등에 비해 더욱 강력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정일 SK커뮤니케이션즈 쇼핑포털사업부 본부장은 “그 동안 네이트몰과 싸이마켓을 이용해주신 사용자에게 깊이 감사하고, 서비스중단 시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하며, “새로 선보이게 될 통합 서비스 브랜드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