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전통식품인 ‘순창 고추장’이 유비쿼터스 신기술과 만나 제조 및 유통과정이 현대화된다.
전북도와 순창군은 최근 지식경제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08년도 u-IT확산사업 농축수산업 고부가가치 기반구축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6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5억2000만 원 등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현재 주로 경험에 의해 제조되고 있는 전통장류의 제조환경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센서를 이용해 측정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한다. 이를 통해 장류제품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숙성 및 발효 환경을 제공하는 장류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원료의 생산에서부터 장류제조 및 유통, 판매 단계의 각종 정보를 전자태그(RFID)를 활용해 수집 및 관리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므로써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이력추적관리시스템도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소비자와 생산자, 유관기관을 연결해 주는 전통장류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도가 추진하는 전통식품클러스터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