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로 특수 안경 없이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동안 3차원 디스플레이 제품은 안경을 착용한 제품은 삼성전자·소니와 같은, 무안경 3D제품도 필립스와 같은 대기업이 주로 주도해 왔다.
브리쓰리아이(대표 이용범)는 LCD· PDP패널에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편광 필름, 구동 드라이브, 3차원 콘텐츠를 결합해 3D 동영상을 구현하는 ‘뷰맥스 3D’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옥외 광고용 디스플레이 형태로 선보인 뷰맥스 3D는 24인치에서 80인치 이상까지 다양한 크기에서 3D 입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풀HD (1920 x 1080)를 구현할 수 있고 필립스와 같은 선발업체 제품과 비교해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이 회사 이용범 사장은 “3D 디스플레이는 전세계적으로 초기 시장” 이라며 “콘텐츠에서 디스플레이까지 3D와 관련한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이번에 상용 제품을 내놓았다” 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 결과 일본과 유럽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수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쓰리아이는 한라웰스텍과 아티산엔터프라이즈와 기술 협력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회사는 이미 편의점인 패밀리마트에 이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회사는 전국 패밀리마트에 24인치 제품을 설치하고 이들 통해 중앙에서 다양한 3D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브리쓰리아이는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초기 시장 임을 강화해 광고와 정보 디스플레이 등 기업(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사업 원년이 올해 매출 250억 원, 내년 600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브리쓰리아이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출신 연구원을 중심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3D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입체 영상 카메라, 모니터, 주변 장비에서 자체 3D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연구소까지 가지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