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마이크로시스템(대표 최의선 www.inc.co.kr)은 휴대폰·PDA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전력 반도체를 해외 공급사에서 수입,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전력반도체는 타 업체의 제품보다 작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전력 소모량도 극히 적어 배터리 방전 속도를 최대한 늦춰준다. 모바일용 부품의 요구 사항을 두루 갖춘 셈이다.
특히 아이앤씨가 유통중인 미 액텔사의 재설정가능반도체(제품명 IGLOO)는 정지전력이 5㎼로 타 제품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또 각종 휴대기기에 흔히 쓰이는 프로그래머블반도체(PLD)보다 전지 수명이 5배나 길어 기존 사양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액텔의 IGLOO로 기존 주문형반도체(ASIC)·복합프로그래머블반도체(CPLD)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미국 서밋마이크로일렉트로닉사의 리튬 폴리머용 배터리 충전 IC인 ‘SMB139/239’도 아이앤씨가 중점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다. SMB139/239의 초소형(1.3 x 2.1㎜) 칩-스케일 패키지는 기존 제품 대비 보드 면적을 훨씬 적게 차지해 블루투스 헤드세트·스테레오 헤드세트 등 소형 모바일 제품에 적합하다. 또 납성분을 배제, 유럽연합의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규격에도 대비했다.
최의선 대표는 “해외의 우수한 기술을 도입해 공급함으로써 국내 세트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신속히 출시토록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며 “지금도 선진 기술을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전자신문,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