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굿모닝신한증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2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7월 가동 예정인 ‘신시스템(가칭)’의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버 공급업체로 한국HP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시스템을 기존과 동일한 유닉스 환경으로 유지한다는 방침 아래 한국HP와 한국IBM을 놓고 서버업체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달부터 진행중인 시스템 분석·설계작업과 함께 서버 구축작업을 병행하여 내년 7월 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시스템의 스토리지는 현재 운용중인 EMC 제품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구축되며, 프레임워크는 신한금융지주 차원에서 도입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 솔루션이 활용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조만간 사내공모 등을 거쳐 신시스템의 정식 명칭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버공급자로 선정된 한국HP는 최근 차세대 증권시스템 시장에서 겪은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HP는 올 들어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현대증권 등의 차세대 시스템 사업에서 번번이 한국IBM에 밀려 수주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