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업체인 라닉스(대표 최승욱 www.ranix.co.kr)가 영상압축률이 우수한 H.264 압축방식을 사용하면서 D1(720×480)급 4개 채널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압축할 수 있는 DVR용 코덱칩<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 DVR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H.264 압축방식 D1급 1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압축하는 칩은 있었지만 4개 채널을 실시간으로 압축할 수 있는 칩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닉스는 주요 DVR 업체인 아구스와 2년 8개월에 걸쳐 공동개발하고 최근 미국·대만·영국 등에서 열린 국제전시회에 이 칩을 적용한 DVR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
최승욱 사장은 “현재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MPEG4 D1급 1채널 압축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DVR 시장에 압축률이 뛰어난 H.264 압축방식을 적용하고 D1급 4채널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압축하는 본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닉스는 올해에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 DVR 코덱칩 부문에서 연간 50∼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라닉스는 인터페이스를 다양화하고 멀티채널 처리기능을 보완해 고성능 DVR 시스템을 저가로 개발할 수 있는 차기 DVR 코덱칩을 4분기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