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큐리스,차입금 70억원 상환

PCB업체인 엑큐리스(대표 김경희)가 7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진다.

엑큐리스는 최대주주인 아크피디지코리아(옛 한국 아크)로부터 단기차입한 70억원을 상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환으로 엑큐리스는 단기차입금이 기존 169억9,268만723원에서 99억9,268만723원으로 줄어든다.

엑큐리스 관계자는 최근 최대주주가 3자배정으로 참여하는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59억5,499만원 늘어난데다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이 더욱 낮아지는 이중효과를 누리게 됐다고 밝혔다.

엑큐리스의 부채비율은 기존 253.8%에서 154.3%로 떨어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다. 엑큐리스 측은 이번 증자로 신규발행되는 주식이 전량 1년간 보호예수되므로 물량 부담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큐리스 김경희 대표는 “최근 증자로 자본금이 증가, 운영자금 조달이 잘 이뤄졌다”며 “이번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가 더욱 안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대형IT업체들의 호황으로 PCB제품 매출이 증가해 비수기인 1/4분기에 좋은 실적을 올렸고 2/4분기에도 매출이 순조롭게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약진하는 중견 PCB업체로서 회사 펀더멘털이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