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홍보협회 `사단법인` 된다

병원홍보협회 `사단법인` 된다

 병원에 종사하는 홍보마케팅 전문가들의 단체인 한국병원홍보협회(구 전국병원홍보협의회)가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 산하 사단법인화를 추진한다.

한국병원홍보협회(회장 박덕영, 한길안과병원)는 재정자립, 대외이미지 제공 등 협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복지부에 사단법인 허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병원홍보협회는 지난 96년 설립 당시 회원 수가 19개 병원·54여 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185개 병원·53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직능 단체 혹은 홍보마케팅 학술 단체로서 일정 자격을 갖춘 것으로 확신, 이번에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화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한국병원홍보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승격되면 의료 서비스 개방을 앞 둔 시점에서 의료기관의 홍보 마케팅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병원홍보협회 관계자는 “사단법인 신청 서류를 제출, 현재 복지부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의료제도과 한 관계자는 “협회 사단법인 당위성에 대한 대내외 의견을 수렴, 허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홍보협회는 최근 제주도 한화리조트에서 ‘병원 홍보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주제로 2008년 상반기 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국 60여 개 병원 150 여명의 병원 홍보 담당자가 참석한 제주 세미나에선 ‘의료 광고’ 와 ‘병원 마케팅’, ‘방송 홍보’분야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