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줄기세포 치료제 나온다

  인체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원셀론텍·메디포스트 등 바이오 벤처 기업들이 성체 줄기 세포를 이용한 골절·관절염·백혈병·뇌졸중 등 치료제 개발에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품목 허가를 득하는데 필요한 3상 임상 시험을 이미 마쳤거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난치병·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치료 효과가 우수한 성체 줄기 세포 치료제의 혜택을 멀지 않아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세원셀론텍(대표 박헌강)은 골수유래 뼈세포 치료제인 ‘오스템’이 상반기 중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지난 1월께 임상 3 상 결과 보고서를 제출, 현재 식약청이 서류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심사 서류에 하자가 없다면 멀지 않아 품목 허가를 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순 골절이 아닌 골절이 심한 복합 골절 치료를 위한 치료제 개발도 진행,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황동진)은 제대혈 유래 연골치료제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시험을 6월초에 진행키로 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조혈모세포 생착치료제 ‘프로모스템’ 임상 1·2상 시험 승인을 진행, 내년 상반기 내 종료하고 임상 3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메디포스트는 뇌중풍 치료제 ‘뉴로스템’ 동물 시험 단계를 내년 상반기 마치고 전임상에 적용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