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항공기와 미사일 부품의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을 위한 항공기부품견본전시회가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대구시 성서공단 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600여종의 각종 수입부품을 비롯해 수입대체 효과나 자체개발을 통해 기술파급 효과가 큰 품목들로 선정했다. 또 부품의 장기간 사용을 위해 필수적인 정비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60여종의 품목도 전시된다.
공군의 주력기종으로 활약하고 있는 KF-16 전투기와 F-4, F-5 및 각종 수송기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이 선보이며, 전시기간 동안 참가기업들과 군수사령부는 부품에 대한 국산화 추진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한성주 군수사령부 소장(공사 24기)은 “항공기 부품과 수리 부속들은 간단하고 사소한 부품이라도 매우 고가인 것이 특징”이라며, “국산화가 가능한 품목을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함으로써 수입대체에 따른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련 전시회는 주로 부대 내에서 이뤄져 왔지만 이번 항공기 부품전시회는 기업현장을 직접 찾아서 하는 실용적인 맞춤형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