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크 맥케이브 EA모바일 아태 대표

[인터뷰] 마이크 맥케이브 EA모바일 아태 대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향후 EA모바일의 전략적 거점으로 만들 방침입니다.”

 핸즈온모바일코리아 인수 작업을 위해 방한한 마이크 맥케이브 EA모바일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의 모바일게임의 수준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적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 그리고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게임 시장을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맥케이브 대표는 30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해 EA모바일코리아로 만든 배경이 거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맥케이브 대표는 “핸즈온모바일코리아는 EA모바일이 상대적으로 약한 롤플레잉게임에 강하고 부분 유료화 모델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며 “앞으로 EA모바일코리아가 개발한 양질의 모바일게임을 전세계 EA모바일 영업망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맥케이브 대표는 EA모바일의 유명 게임도 국내에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피파시리즈나 심즈, 리드포스피드 등 내로라하는 모바일게임이 그 대표작이다. 또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터치스크린폰용 게임 개발 상황도 공개했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기대작 스포어의 모바일 버전이 그 주인공이다.

맥케이브 대표는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키워드로 ‘유무선 연동’을 꼽았다. 컴퓨터에서 즐기던 온라인게임을 휴대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전략이다.

맥케이브 대표는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닌텐도가 만들어낸 혁신처럼 유무선 연동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동준기자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