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 현대자동차 사장은 28일 “지금은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지혜를 모아야 할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여철 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국내에서는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차를 팔아도 수익이 줄고 있으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우리가 화합하느냐 반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지난해 이뤄낸 무분규에 고객과 국민들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었고 이는 우리 노사관계가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어렵게 이뤄낸 ‘상생의 교섭문화’를 정착시켜 노사 모두가 발전하는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만드는데 모두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29일로 예정된 금속노조와의 상견례에 대해 “교섭에 참여하더라도 근로조건과 무관할 뿐 아니라 회사의 처분권한 밖에 있는 중앙 요구안에 대해선 결코 논의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임금에 대한 논의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