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이어 교육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교육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e러닝 서비스로 추진되는 ‘언제 어디서나 개인 맞춤형이 가능한’ u러닝 서비스를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디지털교과서 시범 사업에도 참여했다. KT는 신사업추진본부(본부장 윤경림) 내 러닝사업담당에서 기업교육 서비스와 전자참고서 사업을 통해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특히 기업교육 서비스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e러닝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기업체를 대상으로 e러닝 교육서비스를 출시한지 불과 6개월여 만에 전국 단위의 영업기반과 IBM의 특화된 콘텐츠 공급 역량을 결합해 현재 3000여개 위탁운영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기존 e러닝 서비스 경쟁사의 대기업 특화 영업방식에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 중소기업만을 위한 서비스를 출시한 배경에는 2∼3개월 현장의 파일럿 서비스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기존 서비스 업체가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시장에서 e러닝 수요가 충분함을 확인하고, 중소기업의 직무능력 향상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장벽을 낮췄다. 고급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노동부 환급 최대 100%의 장점을 살린 실훈련비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중소기업에 맞도록 실무적용 가능한 OA·외국어 과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홈페이지나 그룹웨어 사용이 미비한 중소기업 처지에서는 무료로 구축 되는 전용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임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애사심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직원에 대한 교육체계나 복지혜택을 줄 수 없었던 중소기업 사업주도 KT 중소기업 서비스의 e러닝 로드맵을 통해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이고 고용보험료 환급의 일석이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KT는 작년 말부터 EBS와 제휴를 통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 전자참고서’를 기치로 출시된 ‘7WISE해피짱’은 학습에 필요한 모든 요소, 즉 동영상 강의, 문제은행, 참고서, 사전 등이 통합 서비스 되는 온라인 교육상품을 통해 새로운 교육사업 모델을 제시, 출시 3개월 만에 1만여 고객을 확보했다.
전국 500여개의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학원사업자들 사이에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해피에듀(사장 남문식)와 제휴를 통해 90만여 문제은행과 18만여 문제풀이 동영상이 포함된 전자참고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